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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상식과 로봇 차이점

2013년 나온 영화 'Her' 있습니다. 스파이크 존스 감독이 만든 영화인데 우리가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서 한 번쯤 볼 필요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Her는 주인공의 비서이며 이름이 사만다 인공지능입니다.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조금은 먼 미래의 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같이 인간의 의식과 지능에 대한 연구를 계속한다면 인공지능 사만다 같은 캐릭터가 우리의 현실에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인공지능이 뜻을 알아보죠.

 

인공이란 사람의 힘으로 가공해 만든 것이나 작용하는 일을 말해요. '인공'이 들어가는 단어를 보면 인공호흡, 인공호흡기, 인공위성, 인공눈물이 있죠.

 

지능이란 생각하고, 문제 해결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은 컴퓨터가 스스로 생각해서 자동으로 일 해주는 기술입니다.

 

 

 

기계가 단순히 육체노동을 대체했던 과거와는 달리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적인 기능도 수행하면서 산업과 사회, 우리의 삶 전반에 걸친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의 속도와 폭은 더욱 빨라지고 광범위해질 것으로 예상하므로 범국가적인 차원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기술정보통신부에 2019년 12월 문제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3회 인공지능에 대비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전부처가 참여하여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2030년까지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여 인공지능 등 국가를 목표로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인공지능 하면 떠 오르는 것은 컴퓨터나 로봇 정도로 생각하는데 일반 사람들은 이것을 인공지능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봇은 인공지능이다'라고 생각이 들만한 이유는 그 동안 영화의 영향이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로봇이나 기계라고 해서 모두 인공지능은 아닙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학습하고 생각하는 지능을 가진 기계나 기술을 말합니다. 만약 인간의 지능을 계산하는 능력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이미 이전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계산할 수 있으니 인간의 능역을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계산 능력을 갖춘 컴퓨터가 인공지능일까요? 그거 아닙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나 노트북을 인공지능 컴퓨터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은 단순한 계산 지능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창조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컴퓨터에게 스스로 생각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를 들겠습니다.

1동이라는 사람이 한 홈페이지에서 우유와 빵을 구매했습니다. 다음 날 같은 홈페이지에서 2동이는 우유만 샀습니다. 이때 컴퓨터가 2동이에게 멜론 빵을 구매하지 않겠냐고 추천했다면 이런 기능이 인공지능일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먼저 우유를 샀던 1동이가 구매한 물건을 단순히 2동이에게 소개했을 뿐이기 때문이고 컴퓨터가 스스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컴퓨터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다른 사람 3동이를 넣어 다시 생각해 봅시다. 1동이는 우유, 멜론빵을 구입하고, 3동이는 우유, 머핀을 구입했습니다. 이대 우유만 구매하려는 2동이에게 멜론빵과 머핀 중 어떤 빵을 추천해야 할까요? 무작위로 추천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빵을 선택해서 추천할 수도 있겠지만 좀 더 많은 물건을 판매하려면 2동이가 구매할 확률이 높은 빵을 추천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것을 컴퓨터가 판단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한 가지 예를 들면 구매이력을 보고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1동이와 3동이 중 어느 쪽이 2동이의 맛, 취향과 맞는지 알면 2동이가 구매할 확률이 높은 물건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세 사람이 구매력을 살펴보면 1동이는 야채가 들어간 짠 음식을 선호하고, 2동이와 3동이는 단 음식을 선호한다면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석 결과에 따라 3동이가 구매한 머피를 추천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컴퓨터가 2동이와 3동이의 취향에 가까운 빵을 추측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까요?

 

여러 방법 중 한 가지는 컴퓨터에게 단 빵과 달지 않는 빵에 관한 정보를 미리 입력해 놓는 방법입니다.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빵의 종류가 총 8종류라면 8종류의 빵맛이 어떤지에 관한 정보를 미리 컴퓨터에 입력하면 됩니다. 이런 정보가 컴퓨터에 미리 입력되어 있으면 구매이력을 분석해서 1동이는 달지 않는 빵을 많이 사고 2동이와 3동이는 단 빵만 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사람이 미리 알려준 정보 바탕으로 이뤄진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미리 알려준 정보가 없는 빵을 구매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속 진행해 보겠습니다.

 

컴퓨터에게 연유 빵이 단 빵인지 아닌지에 관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았다고 생각해보죠. 연유 빵이 단빵이지 아닌지에 관한 정보가 없을 경우 컴퓨터는 2동이가 단 빵을 많이 샀는지 아니면 달지 않는 빵을 많이 샀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컴퓨터는 연유빵이 단 빵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생각하며 판단해야 합니다. 이때 컴퓨터가 사용하는 방법이 함께 구매한다는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연유 빵을 구입한 사람들이 다른 단 빵도 같이 산 적이 많은 경우 연유 빵을 단 빵으로 추측하고 달지 않는 빵을 많이 산 사람들이 구매한 경우는 연유빵을 달지 않는 빵으로 추측하는 방법입니다.

 

이 홈페이지에서 연유빵을 구입한 4동이와 5동이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이 사람들의 구매이력을 살펴보면 4동이는 소시지빵과 도넛, 5동이는 딸기 케이크와 초코빵입니다.  

 

이때 미리 입력하 빵 정보 바탕으로 4동이와 5동이는 단 빵을 더 많이 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컴퓨터는 '연유 빵은 단 빵을 많이 사는 사람들이 사는 빵이니 단 빵일 것이다'라고 추측하는 것입니다. 결국 컴퓨터는  연유 빵을 산 2동이는 단 음식을 좋아하며 3동이와 맛, 취향이 가까우니 3동이가 구매한 단 머핀을 추천하자'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컴튜터는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에서 정답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 답에 스스로 판단해서 도출합니다. 이것이 인공지능이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먼 미래에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사람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은 결국 사람이 입력한 그 이상을 생각하거나 행동할 수 없기 때문에 막연이 두려운 존재로 생각하는 것은 다가오는 미래를 막는 거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사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니 이것을 잘 이해하면 본인에게 도움 또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