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갈 무렵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조금씩 다가왔으며 그렇게 해서 인공지능 기술은 꾸준히 발전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기술에 열광하기도 쉽게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했다고 말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생각과 기대, 인식이 달라졌다고 보는 게 맞는 말일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시대가 온다고 해서 모두 컴퓨터 학원이나 대학원을 다니며 개발을 몰두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플랫폼을 만드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그것의 기술을 잘 받아 드리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발전은 많은 일자리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사람들의 우려가 있기도 하지만 이 인공지능의 물결은 점점 더 커져 큰 파도로 우리 삶의 많은 것들을 바뀌게 될 것입니다.
큰 파도에 허덕이는 것인가, 아니면 서핑을 즐기며 이 상황을 대처하여 나아가는 것인가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인터넷이 보급하기 전, 많은 사람들은 걱정과 혼란이 섞여 있었던 시기 1999년은 인터넷 스타트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거품이 일어나는 시기였고, IT 산업은 급속 성장하면서 묻지마 투자도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거품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도 발생했지만 2002년부터는 서서히 거품이 꺼지지 시작하면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인터넷 붐이 한창일 때 저는 이때 20대 중반일 때 무작정 창업하게 되었고 인터넷을 알기 위해서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고객을 응대하며 일에 몰두했고, 밤마다 인터넷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익히기 시작했고, 다른 응용프로그램도 습득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열정으로만 가지고 시작했지만 결국 사업을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프로그램으로 아이템을 키운다는 것은 견디는 힘과 시간이 필요로 한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 기술을 잘 알아야 하는 것처럼 오해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자체 기술은 전문가에게 맞기문 되는 것이었고 오히려 이 기술이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사람들이 앞서 나갔습니다. 간단한 HTML 문법을 몰라도 홈페이지를 이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서버 설정할 줄 몰라도 이메일은 얼마든지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인공지능 기술을 잘 몰라도 인공지능을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에 기대를 합니다. 20년 전의 인터넷 기술이나 최근의 블록체인 기술은 사람들에게 기대와 실망감을 주는 동시에 이것을 반복하면서 이제는 세상에 없으면 안 되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기술도 우리 생활에 적용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거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기술이 발전하는 것에 비해 사람들이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까지 시간이 더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꾸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되는냐 그렇지 않느냐는 그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들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